한국커피역사
우리나라의 커피진화
우리나라 커피가 처음 알려지게 된 역사적 기록은 1896년 유길준이 쓴 서유견문에 남겨진 기록을 말하자면. 1896년 아관판천 당시에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에 1년을 머무르게 되면서 처음 커피를 접하게 되면서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확실하게 언제부터 커피가 궁중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기록은 없지만 1884년도에 쓰인 기록 이전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알렌이라는 선교사가 궁에 방문했을 때 이미 커피, 샴페인, 홍차 등으로 외국인에게 대접을 했다고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커피의 시작이 조선인 최초 황제로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날부터 과거 우리나라 커피 역사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 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조선인 첫 커피를 맛 본 고종황제
우리나라 사람 처음으로 커피를 맛본 고종황제에 대해 처음 어디서 어떻게 접했냐는 가설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1895년 을미사변 때 접하였다는 말도 있고 1896년 아관파천 때 러시아 공사관에서 만난 독일 여자 손탁이 커피를 대접하게 되면서 커피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1884년 외국인 선교사 중 알렌이란 선교사가 궁중에 초대되어서 왔는데 이미 궁중에는 커피, 홍차, 사탕, 샴페인 등등 대접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언제 고종황제가 어떤 경로로 처음 커피를 접했는지에 대해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기록보다 이전에 접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탕국 서양에서 온 탕국
처음 우리나라에 커피라는 단어보다는 양탕국이라는 단어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서양에서 들어온 검은 탕 국이라고 불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왕실 또는 양반들이 마시는 고급차로 귀족들만 마시는 양탕국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쓴맛과 함게 향긋하고 오묘한 향을 가진 커피를 보고 사람들은 인삼보다 좋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마 커피에 들어가 있는 카페인 성분 때문에 각성 상태가 되어 좀 에너지가 나서 그런 소문이 돌았던 게 아닐까 싶어요.
우리나라 최초 카페 정관헌
커피를 사랑한 고종은 우리나라 최고 카페를 궁궐 안에 정관헌이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짖었는데요. 정관헌을 지은 형태나 인테리어를 보면 그 당시 고종황제께서 무슨 생각으로 짖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낯선 커피와 낯선 인테리어들이 우리나라 것에 잘 스며들어 독특하고 조화로우면서도 우아한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위태로웠던 시기 서양을 받아 드리며 우리것을 지키고 보존하려고 했던 우리나라 마지막황제 고종황제의 생각과 마음이 잘 녹여져 있는 정관헌입니다.
정동 손탁호텔
고종황제와 독일 손탁 여인과는 각별한 친구와 같은 사이였다고 합니다. 고종은 아무도 믿지 못하는 궁에서 음식조차 거부하였는데 이때 손탁이라는 여인이 고종황제에게 외부에서 음식을 궁으로 조달해 주었다고 해요. 그때 커피도 자연스럽게 조달 받으면서 처음 접하지 않았을까라는 추측들이 있습니다. 손탁과의 친분을 이어오던 고종황제는 미스 손탁에게 땅을 하사하였고 그 땅에 손탁 호텔을 지으면서 우리나라 1호 카페가 만들어졌습니다.
1902년 서울 정동에 만들어진 손탁호텔은 황실 소유의 토지로 만들어졌으며, 2층 건물로 25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로 지어졌습니다. 주로 이용했던 사람들은 외국인 공사관, 외국인 선교사, 외교관, 망명가, 황실 손님등 고종황제의 밀수를 수행하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손탁 호텔은 서울 정동에 지어진 호텔로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끈 장소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스터 션사인에 보면 김민정 역할 중 호텔이 나오는데 손탁호텔을 모티브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당시 카페와 고종과의 내통했던 부분들을 애국적으로 잘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인천대불호텔
1883년 강화도 조약에 따라 1887년 인천에 일본인 해운업자가 국내 최초로 서양식 호텔을 지어 인천항에 내려 서울 각지로 가는 외국인 상대로 운영을 했습니다. 원래 건물은 2층 목조 형태의 가옥이었으나 3층으로 증축하여 침대가 있는 객실 11개 일본식 전통가옥 바닥으로 만들어진 다다미 240 규모 운영이 되었어요. 서양식 호텔이다 보니 영어로 손님을 맞이하고 서양식 음식이 준비되면서 자연스럽게 커피도 대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국내 커피를 판매 된 곳은 대불 호텔이라고 말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국내 최초라 말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대불호텔은 2011년 5월 문화재청이 보존 추진을 하게 되면서 2013년 대불호텔 건물을 재현하는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2018 완공하였으며 복원된 대불호텔에서 그 시대 대불호텔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커피역사 년도별
1880~1940
전근대 조선의 분위기 속에서 본격적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문물이 도입이 되면서 빠르게 커피도 성장하게 됩니다. 특히나 황제, 양반, 외국인 등 신분이 높은 사람들만 구하고 마실 수 있었기 때문에 소수층에 한정되어 있었던 커피였습니다.
1950~1960
1950년 한반도 전쟁 6.25로 인하여 미국 군인들이 가지고 들어온 인스턴트커피가 국내 시장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쉽고 간편하고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인스턴트커피는 우리나라의 커피 인식이 점차 바꾸게 되었고, 점차 커피에 대한 수용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전챙이 끝난 이후 1960년에는 우리나라 다방문화가 발전하게 되는데 이는 2000년 전 대형 스타벅스 카페가 들어오기 전까지 우리 동네 가까이에서도 볼 수 있는 다방 카페였어요. 과거 다방에서는 음악 감상과 DJ들이 노래와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만남의 장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1970~1980
1970년대 초반 동서식이 믹스커피를 만들어 내면서 우리나라의 인스턴트커피 붐이 일어나기도 한 시기입니다. 동서식품에서는 미국 제너럴 후드와 함께 개발한 맥스웰 하우스를 출시하였고 이어 1980년대에서 커피 자판기 열풍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1988년 우리나라 올림픽이 열리게 되면서 커피에 대한 인식과 다방이 아닌 카페 문화가 점차 발전되는 시기였습니다
1990~2000
올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우리나라에는 고급 레스토랑과 고급 카페들이 많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점차 나라가 발전함으로 커피의 수요는 늘어갔습니다. 특히 여행이나 유학 또는 비즈니스로 외국에서 커피문화와 카페 문화를 접하게 된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게 되고 커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어두컴컴한 다방이라는 인식보다 빛이 잘 들어오는 인 인테리어가 잘 된 카페라는 인식이 더 커 커지게 되면서 이때 커피, 카페 문화가 큰 성장을 하게 됩니다.
2000~2024
2000년부터 커피에 부과되었던 특별소비세가 없어지면서 커피의 대중화가 빠르게 확산됩니다. 이후 수많은 카페들이 생겨나고 커피를 사랑하는 애호가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우리나라의 커피 발전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됩니다. 좋은 원두를 수입하고 로스팅까지 하면서 개인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는 사람들도 많아지게 되면서 우리나라에 바리스타학과까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2000년 들어선 스타벅스
그리고 2000년 첫 이대 앞에 오픈 된 스타벅스를 빠지게 되면 안 되겠죠. 솔직히 스타벅스로 인하여 커피와 카페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었습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 된장녀라는 안 좋은 수식어가 돌기도 했지만 그때 스타벅스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우리나라 카페 문화 발전도 조금 더뎠을 거라 예상이 됩니다. 스타벅스로 인해 커피에 대한 인식도 바뀌게 되고 외국에서만 보았던 스타벅스가 우리나라에도 들어오다 보니 유학생이나 여행을 다녀왔던 사람들도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스타벅스로 가게 되면서 스타벅스 인식이 많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스타벅스는 한 블록 뒤에 스타벅스가 있을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카페이기도 한데요. 여기서 이야기를 나누고 공부를 하고 작업 회의도 하면서 우리나라의 카페 문화가 생긴 것 같아요.
앞으로도 커피의 수요가 늘어 가면서 더 많은 문화가 생기겠지만 좀 더 나은 좀 더 발전적인 역사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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